[기자수첩] 제67회 현충일을 맞이하며 국가유공자 위상제고 및 국민통합 계기 마련을...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5/15 [14:40]

[기자수첩] 제67회 현충일을 맞이하며 국가유공자 위상제고 및 국민통합 계기 마련을...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2/05/15 [14:40]

 

▲ 김영근 기자

매년 6월이 오면 우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되새기게 된다. 나라와 겨레의 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귀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의 삶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고마움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현충일 조기게양은 기본이 돼야 할 것이다. 이날은 엄숙하고 경건하게 보내야 한다. 경거망동하거나 음주가무, 유흥오락은 자제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위훈을 기려야 한다. 오는 6월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지만 북한은 금년 초부터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 간 긴장을 한층 고조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계속된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실험 재개 준비 등으로 안보환경이 열악하다.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 남북화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전운이 감돌던 군사분계선(DMZ)을 열고, 끊어진 철로를 이어 철마를 달리게 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북한의 문은 또 다시 굳게 닫힌 상태로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온 국민의 지혜와 단결이 절박하게 요구되는 시기다.

 

특히 새로운 정부가 지난 5월10일 출범을 했지만 국내외적인 외교․경제 상황이 어렵다.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폭등, 자국의 식량 및 자원의 무기화 및 외교정책 방향을 압박하고 있다. 국내 상황은 코로나19 이후 심해진 양극화, 대선 후유증으로 양분된 국민여론과 민심(民心) 등 산적한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현충일을 맞이하면서 그 해결 방안에 대하여,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반석위에 서게 한 애국선열들의 '나라를 사랑하고 충의(忠義)를 위해 위국․헌신한 사생취의(捨生取義) 정신' 에서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였으면 한다.

 

국가보훈(國家報勳) 정책은 그 나라를 지탱하는 핵심사업이다. 전쟁을 치른 나라일수록 주요 부처로 승격․지정하여 보훈정책을 강화하고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에 대한 공훈선양 및 예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정부조직법상 장․차관급을 부침(浮沈)하면서 숙원사업이 된 국가보훈부 승격은 이번 정부에도 무산되었지만, 반드시 승격해야 한다. 그래서 국가보훈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서 국가유공자 위상제고 및 복지를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는 국가보훈정책은 공훈선양과 예우 및 복지사업으로 크게 분류해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피부에 와 닿는 복지사업 분야 '고령화에 따른 접근성과 질 높은 위탁가료 병원확충 및 신설, 상이등급 분류 체계개선, 보상금과 보훈가족 기초생활수급 자격 조건 개선' 등 당면 과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여 그 분들의 자긍심 고취와 질 높은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일제 강점기에 분연히 일어나 국내 및 해외에서 풍찬노숙을 하면서 오로지 조국광복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순국하신 선열들과 조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는 달이다.

 

가정에서 현충일 조기달기부터 지역사회 국가유공자 공훈선양 활동 등이 보훈문화로 확산해 나간다면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여 난국(亂國)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현충일을 맞이하면서 필자는 고요히 눈을 감고 영령들을 추모하며 고개 숙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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