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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철도노조 파업, 민폐 파업...즉시 중단하라”

“철도노조의 공공철도 확대, KTX가 SRT 흡수해 독점체제 구축하자는 주장”

최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9/15 [17:55]

윤재옥 “철도노조 파업, 민폐 파업...즉시 중단하라”

“철도노조의 공공철도 확대, KTX가 SRT 흡수해 독점체제 구축하자는 주장”

최동환 기자 | 입력 : 2023/09/15 [17:55]

▲ 국민의힘이 15일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른소리

 

[시대일보=최동환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틀째 맞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을 두고 “이번 파업은 명백한 정치 파업이며 민생을 볼모로 한 민폐 파업”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철도 독점체제 구축으로 철밥통을 지키려는 정치적 파업을 즉시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른소리

 

윤 원내대표는 “철도노조가 주장하는 공공철도 확대는 겉으로 보면 그럴싸해도 결국은 KTX가 SRT를 흡수해 경쟁 없는 독점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 편익은 안중에도 없고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는 데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근로조건 개선 요구도 아니고 교섭 대상조차 아니”라며 “철도노조는 정부가 SRT와 KTX를 분리 운영하는 것을 두고 장기적 민영화 수순이라고 주장하지만, SRT는 이미 7년 동안 운영해 왔기 때문에 뚱딴지같은 소리”라고 비난했다.

 

또 SRT 경전·동해·전라선을 운행하는 등 SRT 노선을 확대한 것을 두고 민영화 사전 준비라는 해석에 대해선 “노선 확대 또한 KTX밖에 없어 서울 강남권 진입이 불편했던 지역민을 위한 것일 뿐 정부는 민영화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뉴스타파와 JTBC 압수수색을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비판한 거과 관련해선 “이런 편파적인 감싸기는 좌파 매체와의 유착을 시인하는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 한가하게 뉴스타파를 지원 사격할 때가 아니라 제기되는 여러 의문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할 때”라며 “대선 때 ‘커피 게이트’를 만들려고 했던 말과 행동이 기록돼 있다"면서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방해할 생각 말고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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