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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1주년 특집◎시대일보와 함께하는 ‘2023 친환경 캠페인’ 5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홍성훈 발행인 | 기사입력 2023/04/03 [15:53]

◎창간 31주년 특집◎시대일보와 함께하는 ‘2023 친환경 캠페인’ 5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홍성훈 발행인 | 입력 : 2023/04/03 [15:53]

▲ pixabay  © 시대일보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면 고발조치 합니다’

 

길을 걷던 한 노인이 길거리 한쪽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혀를 찬다. 지저분하게 놓여 있는 쓰레기가 영보기 싫다. 도로 한쪽에 쓰여 있는, 보기에도 섬뜩한 문구가 눈에 띈다. 길에 버려진 쓰레기는 마치 버린 사람의 양심이 버려진 것 같아 씁쓸한 마음마저 든다. 길가에 양심이 버려진 채로 방치된 느낌이다.

 

더욱이 종량제 봉투도 아닌 일반 봉투에 담아 놓고 수거하지 않은 채로 오랜 시간 버려져 있는 쓰레기는 악취마저 나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차라리 종량제 봉투라도 넣어두었다면 쓰레기차가 수거라도 하는데 일반 봉투에 담아 며칠째 방치된 채로 그대로 놓여 있는 것이다. 봉투 옆에는 봉투에 담기 어려운 나무나 플라스틱 등도 보기 싫게 널려 있다.

 

쓰레기장이 아니지만,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이 잘못 버린 쓰레기가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한사람이 무심히 버린 쓰레기로 다른 한 사람이 동조하여 쓰레기를 버리면서도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처음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관계기관에 신고해서 처리하게 하면 쓰레기장 으로까진 변하지 않았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사회에서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으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깨끗한 사회, 모두가 웃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버려진 쓰레기양이 무려 1억 5천만 톤이 넘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렇게 엄청난 쓰레기가 양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자체에만 쓰레기 처리를 맡기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주로 자연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공업 방식, 생활방식에 친환경이라는 요소를 추가하여 오염 문제, 쓰레기 문제, 그로 인한 동식물에 피해가 끼치지 않게 할 수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날로 늘어나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넘치는 쓰레기양을 처리하기 위해 쓰레기 매립장을 만들려고 하면 ‘내 고장만은 안 된다.’는 지역 이기주의로 번번이 반대에 부딪혀 그것마저 쉽지 않은 일이다.

 

나 하나만 잘 지키면 우리는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에서 살 수 있다. ‘나부터라는 생각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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