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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 항공사 가능성 보여준 Aero-K 500만 명 돌파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6/07/21 [09:00]

[사설] 지방 항공사 가능성 보여준 Aero-K 500만 명 돌파

시대일보 | 입력 : 2026/07/21 [09:00]

[시대일보]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 항공(Aero-K)이 운항 개시 5년만인 지난 11일 누적 탑승객 500만 명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무엇보다 지방 공항 기반 항공사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청주 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는 에어로케이가 유일하다. 에어로케이 항공은 2023년 12월 누적 탑승객 100만 명을 달성한 이후 2024년 11월 200만 명, 2025년 7월 300만 명, 올 1월 40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400만 명에서 500만 명까지 걸린 기간은 단 6개월에 불과하다.

 

탑승객 100만 명이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이 11개월에서 8개월, 6개월로 단축되는 등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항공 노선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라 하겠다. 그래서 항공 노선 다변화가 중요하다. 에어로케이 항공은 현재 국내선 1개, 국제선 19개 등 총 20개 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청주 공항을 거점으로 한 노선이 17개로 85%를 점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노선에 눈을 돌린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청북도와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청주 공항이 지방 공항을 넘어 명실상부 중부권 판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에어로케이 항공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지역 중심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하는 까닭이다. 사업 다각화는 경영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처로 해석된다. 승객을 실어나르는 것만으로 수익성을 맞추기는 어렵다. 에어로케이 항공이 항공 화물 운송 사업에 나선 것이다. 여객 사업에서 쌓은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가 항공(저비용 항공사, LCC)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으로 진입한 지 이미 오래다. 에어로케이 항공을 비롯한 국내 9개 항공사에 외국계 항공사 30~40개가 뛰어들었다.

 

혁신을 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항공 수요는 예측이 어렵다. 코로나19와 같은 돌발변수, 중동 전쟁 등 국제 정세의 변화를 피부로 경험한 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꿔야 한다. 에어로케이 항공이 선도주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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