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설 ] ‘동서횡단철도’ 국회 발의를 환영한다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6/01/27 [09:00]

[사설 ] ‘동서횡단철도’ 국회 발의를 환영한다

시대일보 | 입력 : 2026/01/27 [09:00]

[시대일보​]충남·충북·경북 등 3도 13시군 시장·군수 협력체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공동건의문을 19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협력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대한민국 철도 네트워크의 완결성을 높이고 진정한 지방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650만 중부권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국가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달아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나라는 남북측 교통망은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으나, 동서측 교통망은 뒤처져있는 게 사실이다. 중부권을 관통하는 동서횡단철도가 부상하는 까닭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시작해 충북, 경북 등 국토 동서 330km를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이다. 충남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을 거쳐 청주·증평·괴산을 연결한다. 이에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에 이른다. 동서횡단철도 통과 지역인 3도 13시군 단체장들이 건의문에 이름을 올렸다.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서산·울진 간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물류·관광의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 천안, 아산 경제벨트와 청주국제공항의 물동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6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는 부수적으로 따라붙는다.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 정책과도 꼭 맞는다. 관건은 과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31~2040)에 반영할 수 있느냐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바 있어 뒷심을 발휘하면 승산은 있어 보인다.

 

수도권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만큼 정부로서도 선뜻 결정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사업이 경제성(B/C) 평가가 낮다는 것은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배경이다. 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발의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에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이 들어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조속 추진을 약속한 터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시켜 물꼬를 텄으면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