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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명초등학교,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로어볼 대회 우승

강형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21:03]

서울양명초등학교,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로어볼 대회 우승

강형구 기자 | 입력 : 2024/11/04 [21:03]

 

 


[시대일보=강형구 기자​]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양명초등학교(교장 김기홍)는 지난 11월 1일(금)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로어볼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였다.

 

교육부와 학교체육진흥회의 주최로 열린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로어볼 대회는 포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에서 각 시도에서 우승한 남자부 15팀, 여자부 15팀이 참가하여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뤘다. 지난 5월부터 9월 사이에 치러진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플로어볼 대회에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참가하여 예선 및 본선을 치러 당당하게 남녀팀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그 여세를 몰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서는 남자부 우승까지 한 것이다.

 

서울양명초등학교 플로어볼부는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2022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3년간 꾸준히 연습하고 대회에 참가하면서 실력을 쌓아왔다.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에 나와 운동을 하고, 점심시간 및 방과후, 토요일까지 틈날 때마다 함께 모여 연습하였다. 잘 안되는 기술들을 연습을 거듭하며 결국엔 해낼 때의 희열과, 경기에 나가서 한 골을 넣고 또 막았을 때의 감격을 연료 삼아 무던히도 열심히 해낸 3년의 시간이었다.

 

그 3년의 시간들이 결국 빛을 발하게 된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이었다. 남자 예선 4조로 시작한 양명초는 전남 해보초와의 첫 경기를 3:0으로 이기며 산뜻한 출발을 하였다. 2경기에서는 천안 봉명초를 맞이하여 아쉽게도 0:0으로 비겼고, 3경기에서는 전북 정우초를 만나 초반에 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결국 4:3으로 이겨 2승 1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는 1조 1위인 경남 안계초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였고, 4강에서는 제주 북촌초를 2:0으로 따돌리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드디어 맞이한 결승은 충북 동광초와의 경기였다. 초반부터 열심히 밀어붙이며 3:0까지 앞서 나갔지만 경기 후반 동광초의 거센 역습에 2골을 내주며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해 잘 방어해 내며 3:2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승의 순간 아이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그만큼 행복하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열심히 노력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그 순간과 자리에 양명초 아이들이 서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리라.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개인시상으로 최우수골키퍼에 남태영 학생이, 대회 MVP에는 윤청아 학생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단체시상에서 양명초가 불려진 순간 모든 학생들이 뛰어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하였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아이들이 MVP였다.

 

항상 아낌없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교장선생님과 늘 응원을 아끼지 않은 양명교육가족들이 없었다면 이루기 어려운 목표였을 것이다.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이뤄낸 이 우승이라는 순간은 양명초 모든 교육가족들에게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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