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건설사업,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5만명 거주할 송도 11공구의 최대과제 해소...2007년 착공 예정
[시대일보=장철순 기자]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준공에 맞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11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항만과 도시의 합리적인 상생과 공존’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인천신항대로에서부터 남동구 호구포로를 잇는 왕복 4차로, 총연장 5.25km(지하차도 4.263km, 고가차도 0.99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천 억원(국비 약 1천 억원)이 투입된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중심을 관통하는 인천신항대로는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의 인천신항 이전에 따라 늘어나는 대형화물 수송의 중심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5만여명이 거주예정인 도심이용 교통차량과 항만이용 대형화물차량의 분리를 위해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건설을 통한 안전사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였다.
이 사업은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송도5교 고가차도 사업과 해양수산부 소관 지하차도 사업을 별도 분리 추진함으로 인한 각각 사업의 경제성(B/C값: 비용 대비 편익 값) 결여에 따라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인천 경제청은 올해 2월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두 개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하는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교통의 연속류 확보와 편익을 대폭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여 정부(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와 협의에 나서는 등 4년여 동안 난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로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신항 지하차도 이용 일교통량은 2030년 31,269대, 연간 편익은 2030년 166억 원에서 2050년 241억 원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인천신항 진입도록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2025년부터 설계에 착수하여 2027년 착공한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시민안전 우선의 인천신항 진입도로 설치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국가 무역항 건설 기반이 구축되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통한 송도국제도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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