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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수도권 단체장 오는 16일 회동에 비상한 관심 집중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수도권 교통난,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논란 등 현안 수두룩

장철순 기자 | 기사입력 2023/11/14 [14:03]

[뉴스분석] 수도권 단체장 오는 16일 회동에 비상한 관심 집중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수도권 교통난,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논란 등 현안 수두룩

장철순 기자 | 입력 : 2023/11/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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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단체장들이 지난해 김포아라뱃길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 인천시

 

[시대일보=장철순 기자​] 오는 16일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단체장 3명이 취임 후 5번째 만난다.

 

수도권 단체장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관련한 대체매립지 확보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지에 관심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비롯해 최근 불거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문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경기도이 'THE 경기패스' 등 수도권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실련 등 인천지역 범시민단체 등은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수도권 단체장들은 대통령 공약과 4자 합의사항 이행에 대해 결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합의사항’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체 매립지 임기 내 확보’ 공약에 기반해 풀어야 한다"며 "인천 지역사회에서 이번 3자 회동에 거는 기대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문제에 ‘성과 있는’ 진전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인천시민들께서 반대하는 쓰레기 매립지는 총리실에 맡겨서 (임기 내에)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공약 이행의 주무 부처인 환경부의 협조를 받으면서 3자가 결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수도권 시민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공교롭게도 최근 불거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문제가 수도권매립지 ‘제4 매립장 사용’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단체들은 "논란이 된 제4 매립장은 아직 매립되지 않은 ‘공유수면’ 상태다. 그러나 <4자 합의>에 따라 공유수면 매립면허권과 관할권은 모두 인천시가 갖고 있다. 결국, 제4 매립장은 기존 수도권매립지의 범위 속에 포함된 한 공구라서 ‘대체 매립지’가 아니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문제에 거론될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고 못박았다.

 

최근 경기도의 행정구역 개편과 김포시민의 교통난 해소 등의 절실한 현안들이 ‘제4 매립장 사욤’ 문제와 엮이면서, 이유도 모른 채 오해에서 비롯된 ‘수도권 시민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민 단체 등은 "환경부와 대통령실은 ‘제4 매립장 사용’ 논란에 대해 확실하게 견해를 밝히고,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의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며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해 ‘대통령 공약과 4자 합의사항 이행촉구’ 범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결의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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