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심재호 기자] 경기 시흥시가 그동안 꾸준한 민원이 제기돼왔던 은계지구의 수돗물 정상화 공급을 위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공식화했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발생한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문제 해결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최초 민원이 접수된 지난 2018년 이후 약 5년만의 일로 수도관 '전면 교체'라는 강수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접근했다.
은계지구 상수도는 그동안 사업 책임자인 LH에 원인 조사와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왔으나 완벽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많은 민원을 유발시켰다.
시는 수질검사, 수질 개선방안 연구 용역, 이물질 성분 분석, 계량기 스트레이너 점검, 상수관로 내시경 조사 등 자구책 등을 추진했으나 좀처럼 해결 접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시의회,지역 국회의원 등의 협조아래 최근 LH와의 담판을 통해 은계지구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 확정 신속한 공사 진행을 약속받았다.
수도관 교체를 위한 설계 완료시점이 연내로 국한됨에 따른 빠른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상수도관 전면 교체 전까지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완료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대상 20개소 중 LH 설치 5개소 이외에 학교 등이 포함된 나머지 15개소에 대해 시가 나서 다음 달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질검사 항목 확대를 통한 철저한 수질검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한 수질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를 약속한 LH의 통 큰 결단을 환영한다"며 “시민의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시흥시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자세로 은계지구 수돗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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