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 길 위에다 씹던 껌을 버리는 학생을 보고 한 어르신이 타이르듯 말한다. 길을 걷다 보면 남들이 보지 않는 사이에 자기가 씹던 껌을 바닥에 버리는 사람들을 예상외로 많이 발견한다. 그나마 남이 보지 않는 상황에서 껌을 버리는 것은 그래도 조금은 양심이 있어 보인다. 남이 보든 말든 아무 곳에서나 씹던 껌을 내뱉는 행위는 꼴불견이다.
거리를 지나가다 바닥을 둘러보면 도로 곳곳에 까만 반점처럼 생긴 껌 자국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껌 자국은 이곳저곳 너무 많아 도로를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이고 주위 환경을 나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바닥에 붙어버린 껌 자국은 아무리 지우고 청소를 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청소하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도 바닥에 있는 껌을 떼어내는 것이다.
껌을 씹던 사람은 껌을 버리기 위해서는 껌을 휴지에 싸서 쓰레기통에 당연히 버려야 한다. 그러나 껌을 아무 곳에서 버리기 일쑤고 아무 데나 버린 껌은 사람들의 옷에 묻거나 신발 바닥에 붙어 애를 먹이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을 당한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결국, 도로를 더럽히는 주범 중 하나가 껌을 바닥에 버리는 것이다.
도로 곳곳에는 껌을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 것을 알리는 문구들이 커다랗게 보이지만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은 그 문구를 무시하기가 일쑤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지에서는 버려진 껌을 밟고 또 밟아 껌을 제거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버려진 껌으로 인해 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으나 일부 얌체족들 때문에 우리나라의 인식이 지저분한 도시로 낙인될 수 있다.
특히 도로에 붙어 있는 껌을 제거하는 것은 오직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한다. 그리고 그만큼 예산 또한, 낭비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무심코 습관적으로 버린 껌 때문에 예산이 낭비되고 많은 사람이 고생해야 한다. 조금만 신경 쓰면 깨끗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텐데 귀찮다는 이유로 바닥이 시커먼 껌들이 가득한 곳으로 만든다. 껌을 버릴 때 휴지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기본예절이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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