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귀국…종전선언 제안·백신협력 강화

5년째 유엔총회 기조연설…BTS와 한무대 ‘동접 100만’ 화제

윤 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9/23 [15:57]

문대통령 귀국…종전선언 제안·백신협력 강화

5년째 유엔총회 기조연설…BTS와 한무대 ‘동접 100만’ 화제

윤 경 기자 | 입력 : 2021/09/23 [15:57]

 

 




 호놀룰루서 한국전 참전용사 유해 인수식 참석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유엔 회원국 정상을 대표해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개회식에 참석, 한국이 코로나19 극복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를 수행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했으며, 그 영향으로 SDG 모멘트 행사는 생중계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5년 연속으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이 참여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종료됐음을 알리는 종전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임기 말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북한 미사일 도발 등 엄중한 안보정세 속에 실효적인 제안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백신과 관련한 성과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을 만나 내년도 코로나 백신 추가 구매 및 조기 공급 방안을 논의했고, 백신 원부자재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기업 중심이었던 한미 양국의 백신 협력이 중소기업, 나아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로까지 확산하는 토대를 쌓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평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한영 양국의 백신 교환을 공식화했다.

 
문 대통령은 한영 정상회담 외에도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베트남에는 내달 중 100만회 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친 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 22일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접견, 한국전 참전 용사 유해에 대한 한미 간 상호 인수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해외에서 열리는 유해 인수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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