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모범’

n차 감염 없이 경제와 차단 방역 모두 챙겨

김병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6:15]

보성군,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모범’

n차 감염 없이 경제와 차단 방역 모두 챙겨

김병열 기자 | 입력 : 2021/01/21 [16:15]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년여가 흐른 지금 보성군은 선별적 지원과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의 어려움을 나눠지고, n차 감염 없이 코로나19 차단방역과 확진자 관리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보성군은 21일 전 군민 마스크배부, 전 군민 무료 독감 백신 접종에 이어 만 7세 미만 아동과 초·중·고등학생들에게 1인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장학기금을 활용해 1인당 10만 원 상당의 학습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취약계층 고통 분담

 

보성군은 코로나19 초창기부터 보편적 복지와 더불어 타격을 크게 입은 업종에는 선별적으로 추가 지원하며 핀셋 복지를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영업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 50%(316건, 1천만 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30만 원, 1999개소, 6억 원)을 시책을 펼쳤고, 확진자 방문 피해 점포, 실내체육시설, 유흥주점, 목욕장 업 등에도 선별적 지원을 통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왔다.

 
  특고·프리랜서 지원을 통해 무급 휴직자를 비롯한 코로나19 피해 노동자를 챙기고, 예술인 긴급 복지(72명)로 공연, 전시 취소로 생계가 어려워진 지역 예술인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한시 지원(3천세대/17억 원),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2천세대/12억 원)지원,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8천세대/35억 원) 지원을 통해 공공시설 운영 중단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취약 계층도 직접 챙겼다.

 

 △경제 활성화 위해 공격적 조기집행 

 
 선별적 지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됐다. 농어민 공익 수당 조기 집행(52억 원)을 통해 상반기 지역사랑상품권이 골목상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 언택트 발급형 카드 상품권을 발행하여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택시 홍보비 조기 집행(1인당 30만원, 115명)도 시행했다.

 
  공익형 직불금 238억 원도 조기 집행해 장마와 태풍 등 이상 기후로 어려워진 농가를 챙기고,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사업을 통해 생산비 절감에도 적극 나섰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급여 30%를 반납하면서 군민들과 고통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공무원들은 지역화폐인 보성사랑 상품권을 2억 원 가량 공동 구매하면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했다.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방역

  
 보성군은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코로나19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에서도 선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코로나19가 초창기인 2월 5일, 선제적으로 전 군민에게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했다.

 
  3월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이 일었을 때에는 군민들이 나서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 전 군민에게 무료로 나눴다. 여든이 넘은 어르신께서도 재봉틀을 돌려 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참여한 사연이 소개되며 전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 상황에 대비해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결정하고 10월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12월에는 3차 마스크 무료 배포로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 60만 장을 배부했다.

 
  방역에서도 보성군의 핀셋 복지는 여전했다. 취약계층과 미취학아동을 비롯한 학생들에게는 인당 33매~50매까지 일반 군민보다 더 많은 마스크를 지원했다. 마스크 대란 때에도 아동과 청소년 임산부에게는 추가로 마스크가 지급됐다. 마스크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에게까지 귀한 마스크가 전달됐다.

 

  △ 선진 행정과 빛나는 시민의식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성군은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했다. 아산·진천으로 격리된 우한 교민에게는 2천 4백만 원 상당의 녹차를 지원했고, 신천지발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는 자매결연 단체인 대구광역시 북구에도 녹차음료(250박스)를 보냈다. 대구·경북지역으로 가는 전라남도 사랑의 도시락에도 보성녹차를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가 생기자 공무원들이 직접 봉사단을 꾸려 차 묘목심기, 찻잎따기, 키위 꽃봉오리 솎기, 양파 수확 작업 현장에 나가 일손을 보탰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보성군은 행정뿐만 아니라 군민의 선진 시민의식도 빛났다. 군민들은 직접 자조 방역단을 구성해 국가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했으며, 종교계도 코로나19 차단에 적극 동참하며 대면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이 읍·면사무소를 통해 들어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코로나19 1년을 잘 버틸 수 있었다.”라면서 “우리 보성군은 언제나 군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지고,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열기자 bykim@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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