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 중심 행정 ‘대통령상 행진’ 결실

적극행정·지속가능발전·디자인·화장실 등 대회 및 공모전 대상 소식 잇따라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0/12/01 [16:22]

수원시, 시민 중심 행정 ‘대통령상 행진’ 결실

적극행정·지속가능발전·디자인·화장실 등 대회 및 공모전 대상 소식 잇따라

시대일보 | 입력 : 2020/12/01 [16:22]

 




▶시민의 안전등 공공투자 성격의 정책 빛 발휘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3회+26개 수상 쾌거

 

수원시에 겹경사가 잇따르고 있다. 권위를 인정받는 전국 단위 규모의 대회와 공모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 혹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확산으로 올해는 다양한 시정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의 안전과 복지 향상,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공투자 성격의 정책들이 빛을 발했다.

 
◇적극행정 꽃피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응급한 시민을 1초라도 빨리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지난달 18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의 꽃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구급차에 설치된 앱을 통해 교차로의 신호를 자동 제어하는 ‘센터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량의 위치가 GPS로 추적돼 병원까지 최단 거리를 최단 시간에 돌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현장방식’은 교차로별로 우선 신호를 작동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1천 개가 넘는 수원시의 모든 교차로에 현장방식으로 무선기지국을 설치하려면 3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야 했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이 활발하게 개발되는 것을 보고 이를 활용한 방법을 고민하던 이병호 주무관을 주축으로 2018년 기본계획 수립 후 지난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 개발에는 4억 원이 들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유냉장고’

 
다음날인 11월 19일 환경부가 주최하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의 대통령상은 ‘마을이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시 공유냉장고’가 선정됐다.

 
수원시의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사용 가능한 냉장고다. 먹거리 자원을 순환시켜 식량 낭비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먹거리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아이디어를 내 시작된 사업이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협력으로 탄생한 1호 공유냉장고는 2018년 1월 18일 권선구 고색동에 설치됐다. 이 냉장고에는 서호중학교 학생들이 먹거리를 기부하거나 인근 대형마트가 동참하는 등 마을 단위의 자발적인 운영으로 반향을 이끌었다.

 
◇디자인으로 경쟁력 높인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낭보는 계속됐다. 11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도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도 대통령상을 받은 것.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창의적인 디자인경영을 한 지자체와 우수기업, 유공자 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원시는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수원시가 공공디자인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이후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관, 유니버설, 색채, 광고물 등 각종 디자인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도시를 정돈하고자 노력했다. 버스승강장, 안내판, 펜스,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에 표준화된 디자인이 보급됐고, 수원시 내 보도블록의 패턴까지 통일감을 주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특히 2018년부터는 공공디자인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건축물과 시설물 심의 단계에서 디자인 관련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화장실문화 선도지 자존심 지킨 ‘미술관 옆 화장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0월 30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관한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미술관 옆 화장실’은 수원시립미술관 바로 옆에 미술관을 닮은 외관이 눈에 띄는 화장실이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외관은 보편적인 화장실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모습이다. 내부는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공간 배치와 구성, 영유아 맞춤형 기구와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3번의 대상을 포함해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수원시가 수상한 화장실은 26개에 달한다.

 
수원시는 화장실문화 선도도시다. 민선 3기 수원시장을 지낸 ‘미스터 토일렛’ 고 심재덕 초대회장의 제안으로 창립한 세계화장실협회(WTA)의 사무국 소재지이자 2014년부터 염태영 수원시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잇따른 수상 소식에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땀 흘린 시간이 하나씩 빛을 발하고 있는 듯해 뿌듯하다”며 “‘사람 존중, 사람이 반가운 도시’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달라”고 SNS를 통해 소감을 말했다.

 
오승섭기자 ssoh@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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