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노조 ‘사업본부장 연임 반대투쟁’ 결의

조합원 총회에서 98% 찬성

조규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1/24 [14:53]

성남산업진흥원노조 ‘사업본부장 연임 반대투쟁’ 결의

조합원 총회에서 98% 찬성

조규진 기자 | 입력 : 2020/11/24 [14:53]

 

성남산업진흥원노조(위원장 김수제)는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박병호 사업추진본부장의 연임 반대를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박본부장의 연임 찬반을 의결에 부친 결과 조합원 65명중 42명(64.6%)이 투표에 참가 41명(97.6%)의 찬성으로 연임 반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수제 위원장은 "박병호 사업본부장의 연임 반대는 조합간부를 중심으로 한 소수의 의견이 아니라 조합원 대부분의 의사인 것을 확인했다"면서 "임명권자인 원장은 대다수가 반대하는 박본부장의 연임을 강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을 상대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임기직(원장, 본부장)관리자의 직무능력·언행·자질·리더십·청렴성·도덕성’ 등의 설문결과를 공유하며 연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특정 간부의 ‘인성이 심각하다’는 직원들의 고충이 지속되어 전 조합원을 상대로 진행했으며, 응답자 53명중 45명이 박본부장으로부터 갑질·폭언·부당지시·성차별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류해필 원장이 지난 1월에도 박본부장의 막말과 인격적 모욕이 직원들의 고충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후 발생 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음에도 이를 간과하고 오히려 연임결재를 거리낌 없이 감행한 것은 사회악을 조장하고 두둔하는 ‘악의적 몰상식’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 18일 은수미 시장이 노조의 청원을 확인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음에도 묵살한 채 20일자로 서둘러 박본부장의 연임결재를 압박하고 승인을 감행한 저의가 불손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노조는 원장이 연임승인을 감행한 만큼 마지막 관문인 인사위원회 의결이 중대한 고비임을 내비치며 의결과정에서 코로나 상황을 핑계 삼아 서면결의로 감행할 수 있는 잔꾀를 우려하고 이러한 변칙이 강행된다면 진흥원의 인사 치욕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노조는 박병호 본부장이 부임한 2년동안 폭언과 함께 일상화된 술자리 강요에 직원들 괴로움이 컸고, 술자리 참석자들이 다음날 업무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허다했다는 게 불편한 진실이라며 공공기관 간부로서의 흠결이 크다는 것도 지적했다.

김수제 위원장은 “2018. 2. 1. 동료가 투신하여 목숨을 끊은 충격적 사실이 아직도 다수 직원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반복된 갑질과 인격적 모욕은 용납할 수 없는 금기로써 직원들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막가파식 연임추진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결단을 촉구하면서 조합원과 함께 결사반대로 막아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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