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생태하천‘오산천’각광 … 천연기념물 수달의 서식지로 부상

박정길 기자 | 기사입력 2020/10/18 [16:30]

[특집] 생태하천‘오산천’각광 … 천연기념물 수달의 서식지로 부상

박정길 기자 | 입력 : 2020/10/18 [16:30]

 

 

▶시민과 함께 가꾸는 오산천 ‘작은 정원 조성사업’

 
▶시민이 주도하여 가꿔 시민의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수질개선을 위한 오산천 지류하천 복원사업 추진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0월 17일 오산천에서 오산시자연보호협의회 등 16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오산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오산천 작은 정원 조성사업’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오산천 자투리땅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하천경관을 제공하고,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오산천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오산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처음 포착된 이래 지난 9월 22일에는 새끼 수달이 어미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동영상에는 새끼가 어미를 찾는 울음소리와 제법 자란 새끼와 어미간의 스킨쉽이 확인됐다.

 
오산천 수달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모니터링 카메라를 통해 확인됐으며, 올해 2월에는 성체 수달 두 마리가 포착되면서 임신 가능성이 기대됐다.

 
오산천은 2010년부터 진행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수질이 5급수에서 2급수로 정화되고,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수백여 종의 수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오산시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의 하나로 오산천 자투리 땅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하천 경관을 제공하고, 시민과 시민단체가 나서서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오산천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으로 2015년부터 오산천에 작은정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민이 주도하여 가꾸는 생태하천

 
현재까지 오산천 내 작은 정원은 2018년 11개소, 2019년 23개소, 2020년 상반기12개소 등 총 51개소를 조성했다.

 
또 올해 말까지 37개소의 정원을 추가해 총 88개소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 총 100개소 이상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2015년 시민사회단체ㆍ기업체 등이 참여해 하천입양제 도입을 위한 ‘오산천돌보미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하천입양제’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하천의 일부 구간을 맡아 자발적으로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제도를 말한다.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오산시지부, 새마을회, 자연보호협의회, ㈜아모레퍼시픽 등 단체ㆍ기업 대표들은 오산천과 지류하천인 가장천, 궐동천, 대호천의 일부(0.5~1km 내외) 구간을 각자 맡아 하천변 정화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등 하천 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다.

 
◆수질개선을 위한 오산천 지류하천 복원사업 추진

 
 오산시는‘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생각으로 지난 2013년 경기도 남부권시장협의회에서 9개 자치단체가 오산천ㆍ안성천 등 하나로 이어지는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역협의체 구성 협약을 맺었고, 특히 오산천 상류지역인 용인시ㆍ화성시와 2015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맑고 푸른 친환경 오산천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오산천 최상류인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 등에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건의하여 2014년 10월 지정됨에 따라 현재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및 신규사업에 우선적으로 국비를 지원받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오산천의 지류하천인 궐동천ㆍ가장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신규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공모하여 선정됨에 따라 2019년도까지 국비포함 648억원을 투입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 오산천이 다른 하천과 구별되는 특징은

 
오산천은 도심을 통과하는 하천으로 1일 이용객이 3,000명에서 5,000명이고 최대 10,000명이 찾고 있는 도심속 열린공간으로 시민에게 힐링과 휴식의 공간임에도 오산천내에는 240종이 넘는 식생이 다양하고, 천연기념물인 수달, 원앙 등이 살고 있는 말 그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오산천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오산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하나로 만든 가장천 습지에 금개구리가 발견되고 있어 그간 사업이 잘 되었다는 증거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오산천을 가꾸기 위하여 수변에 물억새를 식재하여 수달 및 각종 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하천의 종적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보를 철거하는 등 물이 흐르는 공간은 최대한 자연에게 돌려주도록 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 주변에는 작은정원조성,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으로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즐거움을 주도록 하였고 그 과정을 시민과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그동안 오산천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질 수 있도록 도와준 오산시민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참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수달 서식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고, 수도권수달보호센터 건립과 금개구리가 발견된 가장천습지를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해 명소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박정길기자 jgba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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