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성묘 행렬’…전국 공원묘지 마스크 쓴 참배객 발길 ↑↑

예약제·시설폐쇄 등 추석 연휴 때 어려워지자 미리 인파 몰려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0/09/20 [16:24]

‘이른 성묘 행렬’…전국 공원묘지 마스크 쓴 참배객 발길 ↑↑

예약제·시설폐쇄 등 추석 연휴 때 어려워지자 미리 인파 몰려

시대일보 | 입력 : 2020/09/20 [16:24]

 

 




 
묘지 곳곳엔 '방문 자제·온라인 성묘 해달라' 플래카드

 

추석을 10여일 앞둔 20일 전국의 공원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상 묘를 찾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의 예약제 시행, 시설 폐쇄 등으로 추석 당일 성묘가 어렵다고 보고 일찌감치 조상 묘를 찾은 것이다.

 
낮 기온이 25∼26도까지 오른 이날 국립5·18민주묘지, 영락공원 등 광주 주요 공원묘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성묘객들이 꽃과 음식을 묘소에 올렸다.

 
국립 대전현충원과 세종은하수공원, 대구시립공원묘지, 안산공설공원묘지, 용인공원묘지에서도 비석을 닦고 제단에 음식을 올리는 성묘객들이 눈에 띄었다.

 
국립임실호국원에는 이날 오전 3천여명의 성묘객이 방문했다.

 
임실호국원 관계자는 "1주일 전보다 더 많은 차량이 들어왔다"며 "오후까지 성묘객 발길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때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폐쇄되는 인천가족공원에는 작년 이맘때의 2배가량 되는 2만여 명의 성묘객이 몰렸다.

 
이날 용인공원묘지 입구에서는 진입 차량이 몰려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공원묘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오늘 공원묘지가 폐쇄된 건 아닌지 확인하는 문의 전화가 꾸준히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구시립공원묘지 관계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오늘 참배객은 예년 이맘때보다 2배 정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의식한 탓인지 성묘객 대부분은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절만 올린 뒤 서둘러 귀가했다.

 
경남 창원시립상복공원, 마산영생원, 진해 천자원 등에도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성묘객 발길이 이어졌다.

 
청주 목련공원 봉안당에서는 직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한 줄로 입장하는 방문객들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체크했다.

 
공원묘원마다 코로나19로 고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대신해 벌초 대행 작업을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공원묘지 곳곳에는 묘지 방문을 자제하고 온라인 성묘를 해달라는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제주에서는 벌초객·성묘객 차량이 이어지면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나기가 간혹 떨어지던 전날과 달리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자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고 조심스레 집을 나선 행락객들도 눈에 띄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나들이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백사장과 호안도로를 걸었고 협재, 곽지, 함덕 등 제주의 주요 해수욕장과 카페가 밀집한 한담해변, 월정해변에서도 주민들이 한가로운 하루를 만끽했다.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행락객들이 백사장을 거닐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무등산과 지리산, 월출산, 설악산, 속리산, 월악산 등 주요 산에도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탐방객이 몰렸다.

 
해운대 반여농산물시장, 진주 중앙시장, 청주 육거리시장 등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에는 일찌감치 제수를 준비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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