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장마에 농산물값 급등…양파 95%·토마토 75%↑

채소류 소비자 가격은 더 상승…업계 “출하량 감소로 추가 가격 상승 우려”

이기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13 [16:31]

역대 최장 장마에 농산물값 급등…양파 95%·토마토 75%↑

채소류 소비자 가격은 더 상승…업계 “출하량 감소로 추가 가격 상승 우려”

이기호 기자 | 입력 : 2020/08/13 [16:31]


 

 

 

 

역대 가장 긴 장마와 폭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채소류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24.2%, 과일류 가격은 평균 17.7% 상승했다.

 
지난해 이 기간 ㎏당 304원 하던 양파는 올해 595원으로 무려 95.7%나 뛰었다.

 
마늘은 2천162원에서 3천196원으로 47.8%, 배추는 493원에서 711원으로 44.2% 각각 올랐다.

 
오이와 풋고추, 양배추값이 각각 0.2%와 1.7%, 2.7%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무(37.7%), 감자(25.4%), 호박(24.3%), 대파(15.3%) 등 주요 채소류값이 대부분 큰 폭 상승했다.

 
도매시장에서 과일값 역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 품목을 보면 토마토 75.2%, 자두 52.3%, 방울토마토 50.3%, 사과 39.5%, 참외 21.4%, 복숭아 19.0%, 포도 13.4% 등이었다. 배와 바나나 가격만 지난해보다 43.8%와 7.7% 감소했다.

 
채소류 소매가격은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마트에 따르면 배추 1통은 5천9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무 1개는 2천290원으로 66%, 대파 1단은 3천990원으로 60% 상승했다.

 
상추는 150g에 3천990원으로 작년보다 무려 110%나 올랐다.

 
과일류는 긴 장마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도매가격 상승에도 소매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기호기자 ghlee@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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