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골프장에 아파트 짓자’ 與 김진표 공급제안

성남, 88, 뉴서울 CC 후보지 거론…태릉골프장은 미지수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0/07/16 [16:17]

‘수도권 골프장에 아파트 짓자’ 與 김진표 공급제안

성남, 88, 뉴서울 CC 후보지 거론…태릉골프장은 미지수

시대일보 | 입력 : 2020/07/16 [16:17]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부동산 공급대책으로 서울 인접지역에 정부가 보유한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당과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그린벨트 훼손 없이 골프장 1곳당 최대 2만가구 공급이 가능한 데다, 교통 등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곳들인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가 보유한 성남 골프장 등을 활용해 부동산을 공급하는 방안을 최근 정책 의원총회에서 제안하고 청와대와 총리실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제3신도시 건설은 빨라도 5년은 걸릴 것이고,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없다"며 "서울시청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성남 골프장, 88CC, 뉴서울CC, 태릉 골프장 등을 활용하면 토지매입도 필요 없이 빨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페어웨이(골프장에서 잔디가 손질된 코스 구간)에만 건물을 올리면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아도 쾌적한 전원도시를 만들 수 있다"며 "18홀 기준 2만 세대를 지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럴 경우 평당 400만∼500만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영구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군이 보유한 태릉 골프장 활용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예비역 장성들이 사용하는 태릉은 군 당국의 저항이 있을 수 있다"며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활용이 안 되는 성남 골프장 부지부터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만난 것을 놓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골프장 등 군 보유 부지 개발 방안이 논의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국회 국토위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정협의에서) 그런 구체적인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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