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코로나19 시국에 제주도 세미나’ 눈총

통합당 6명, 민주당 3명, 무소속 1명… 시의회, 행감 대비 교육 주장

변동하 기자 | 기사입력 2020/06/01 [16:17]

고양시의회, ‘코로나19 시국에 제주도 세미나’ 눈총

통합당 6명, 민주당 3명, 무소속 1명… 시의회, 행감 대비 교육 주장

변동하 기자 | 입력 : 2020/06/01 [16:17]

 

 
쿠팡 고양물류센터 혼란 속 거센 비난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코로나19확산으로 큰 혼란이 일고 있는데도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교육을 이유로 제주도 세미나를 다녀와 눈총을 받고 있다. 31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제1차 정례회대비 '대한민국 지방의회 춘계 특별세미나'를 주관해 진행했다. 이 연구소는 소정의 비용을 받고 주로 지방의회 관련 교육과 세미나, 국내·외 연수를 주관하는 민간단체이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한 호텔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 10명의 시의원들의 참석의사에 따라 1인당 교육비 57만원, 여비 10만원씩을 예산으로 지급했다.

 
교육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수환·문재호·정판오, 미래통합당 김완규·박현경·손동숙·심홍순·이홍규·엄성은, 무소속 김서현 시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 세미나의 세부일정에는 2박3일 동안 교육은 12시간으로 첫날 결산심사관련 3시간을 비롯해 2일째 6시간, 3일째에는 3시간 등으로 짜여 있다. 하지만 시의원들의 세미나 참석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시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홍대클럽과 주점들로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확산과 부천시쿠팡물류센터에서 지난 23일 첫 확진자 이후 연이은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파장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한가하게 세미나를 다녀왔다는 것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더구나 고양시도 원흥동에 쿠팡물류센터가 소재하고 있어 부천쿠팡물류센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공직자가 세미나를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는 것 자체가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시의원들의 제주도로 떠난 지난 27일 이후부터 우려했던 것처럼 고양시에도 부천쿠팡물류센터와 연관 있는 시민 4명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쿠팡고양물류센터 근무자의 확진판정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현재까지도 직원 1601명이 코로나19검체 검사를 받는 등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겪고 있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6월 행정사무감사 등을 앞두고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낀 의원들이 참가를 원해 추진한 것으로 외유성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48)모씨는 "설사 정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하더라도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인데 이 시국에 혈세로 제주도에 교육받으러 갔다는 자체가 문제다"라며"참석자 중에도 3선의원도 있는데 10년 동안 10번이면 '행감의 달인'이라고 해도 될 텐데 아직도 더 배울 것이 남은 것이냐"고 비아냥했다

 
변동하기자 byun0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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