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투신에 이어 이번엔 부천서 60대 아파트관리소장 투신

유족측 "주민 갑질에 시달렸다"... 경찰 "내사중"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0/05/21 [19:38]

경비원 투신에 이어 이번엔 부천서 60대 아파트관리소장 투신

유족측 "주민 갑질에 시달렸다"... 경찰 "내사중"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0/05/21 [19:38]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민 갑질로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경기도 부천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60대 여성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유족측이 주민 갑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숨진 여성 관리사무소장 A씨가 주민 갑질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유족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유족들은 A씨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업무수첩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수첩에는 ‘공갈협박죄’, ‘배임행위’, ‘문서손괴’ 등의 단어와 ‘잦은 비하 발언’, ‘빈정댐’, ‘여성 소장 비하 발언’ 등의 표현이 적혀있었다. 또 유족들은 경찰에 A씨가 평소 아파트 관련 민원이 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 있던 A씨의 유류품에서 갑질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유족측의 갑질의혹 제기함에 따라 억울함이 없도록 살펴보고 있다"며 "수첩 내용을 토대로 폭언 등 갑질을 한 주민이 특정되면 정식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엽기자 fabiann@naver.com

 

안녕하세요. 시대일보 이상엽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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