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가명 ‘태구민’으로 출마 “북한 주민 구하겠다는 의미”

선거 전 개명 어려운 탓 “지역구 당의 결정 따르겠다”

윤 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2/16 [16:40]

태영호, 가명 ‘태구민’으로 출마 “북한 주민 구하겠다는 의미”

선거 전 개명 어려운 탓 “지역구 당의 결정 따르겠다”

윤 경 기자 | 입력 : 2020/02/16 [16:40]


 
자유한국당 지역구 후보로 오는 4·15 총선에 나서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16일 가명인 '태구민'으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가명 사용은) 지난 몇 년간 신변안전에 큰 도움이 됐지만 선거법에 의해 주민등록상의 이름을 공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6년 12월 주민등록을 취득할 당시 북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명과 실제와는 다른 생년월일을 썼고, 총선을 계기로 원래 이름과 생년월일을 되찾기 위해 개명 신청을 했으나 개명에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가명으로 선거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 태 전 공사의 설명이다.

 
태 전 공사는 '태구민'이라는 이름에 대해 "한자는 '구원할 구'에 '백성 민'을 써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구원해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북한 안팎의 북한 주민들이 저의 활동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저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변안전 우려에 대해서는 "안전 보장에 어려움이 증가해도 정부를 믿고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태영호는 개인 태영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 가치를 알리는 태영호이자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태영호가 될 것"이라며 "저의 도전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우리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후보가 아닌 '수도권 전략공천' 대상인 태 전 공사는 "지역구가 결정되기 전에는 평화, 남북교류와 협력, 인권, 북핵 등의 문제에 집중하고 지역구가 결정된 뒤에는 해당 지역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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