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선거 프레임경쟁…이낙연 ‘국민통합’, 황교안 ‘정권심판론’

이낙연, 공약현장 광폭행보…황교안, 이승만 양아들 예방

윤 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2/11 [17:35]

종로 선거 프레임경쟁…이낙연 ‘국민통합’, 황교안 ‘정권심판론’

이낙연, 공약현장 광폭행보…황교안, 이승만 양아들 예방

윤 경 기자 | 입력 : 2020/02/11 [17:35]

▲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총리가 2월 10일 종로구민회관을 찾아 운동을 하는 구민들을 만나고(왼쪽),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성균관 명륜당에서 유림 관계자를 만나 손을 잡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에서 사흘째 표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예비후보 신분인 이 전 총리는 이날 출근길 인사와 공약 현장 방문으로 유권자 접촉에 속도를 냈고, 예비후보 등록 전이어서 사전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황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을 예방하며 보수진영 세 결집을 시도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에서 이틀째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비공개 일정으로 쪽방촌을 방문해 주거 취약계층 현황을 살폈다.

 
오후에는 평창동의 평창문화공간을 찾아 지역문화 산업과 도시재생사업, 교통 문제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예비후보 명함도 공개했다. 학력·주요 경력과 함께 '육군병장 만기제대'를 기재해 눈길을 끌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 부부를 예방한다.

 
황 대표는 지난해 7월 이승만 전 대통령 5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위대한 건국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 1번지' 종로가 양당의 유력 대선주자가 맞붙는 최대 격전지가 되면서 '프레임'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며 현 정부의 실정을 강조하는 '정권심판' 프레임을 내걸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한국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부각하는 '야당심판론'을 꺼내든 상태다.

 
이 전 총리 측은 공식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심판론으로는 탄핵으로 초래된 사회적 분열상을 치유할 수 없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향후 메시지 방향과 관련, "'야당심판론 대 정권심판론' 같은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심판론으로는 탄핵이 가져온 분열과 갈등을 치유할 수 없다는 평가를 할 것"이라며 "국민통합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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