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자’숙제안은 文대통령…‘연말시한’北美대화 돌파구 찾기 험로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19/12/08 [16:43]

‘촉진자’숙제안은 文대통령…‘연말시한’北美대화 돌파구 찾기 험로

시대일보 | 입력 : 2019/12/08 [16:43]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을 앞두고 '비핵화 촉진역'이라는 숙제를 다시 손에 들었다.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한미정상 통화에서 두 정상은 비핵화 대화를 위한 모멘텀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비핵화 해법에 대한 한미정상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대화동력 유지를 위해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앞으로 비핵화 촉진역으로서 문 대통령의 보폭이 넓어질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비핵화 대화 진전을 위한 해법을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으리라는 우려도 번지고 있다.

 
특히 '연말 시한'을 제시한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서도록 설득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꼽히지만, 정작 북한은 최근 미국을 향해 연일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는 등 '강공' 태세를 취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실제로 AP·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이날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발표했고, 이를 두고 인공위성의 발사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개발과 관련된 시험이 이뤄졌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북한의 압박 강도가 거세지고는 있지만 청와대 내에서는 북한이 대화의 문 자체를 닫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시험 역시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태도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카드의 하나로, 결국 협상을 전제로 깐 행동으로 볼 수 있다는 기류가 청와대 내부에서 감지된다.

 
결국 문 대통령으로서는 북한과 물밑 접촉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북관계가 예전보다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의 필요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언제든 북한에서도 '극적인 태도변화'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고민할 것이라는 추측 역시 일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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