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도’는 일제 때 바뀐 이름 … 인천 ‘물치도’로 변경 추진

문택길 기자 | 기사입력 2019/12/04 [16:08]

‘작약도’는 일제 때 바뀐 이름 … 인천 ‘물치도’로 변경 추진

문택길 기자 | 입력 : 2019/12/04 [16:08]


 

 
인천시 동구는 내년까지 구에 있는 유일한 섬 작약도의 이름을 물치도(沕淄島)로 바꿀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동구는 전날 지명 변경을 위한 자문위원을 위촉해 회의를 열고 고문헌과 고지도에 실린 이 섬의 지명 유래 등 여러 자료를 공유했다.

 
동구는 행정구역상 동구 만석동에 속하는 작약도의 지명이 일제강점기 때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해 고유의 이름인 물치도로 다시 바꾸기로 했다.

 
작약도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 한 일본인이 섬을 사들인 뒤 작약꽃 봉오리처럼 생긴 섬 형태를 보고 작명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여지도나 동여도 등 조선시대 후반에 제작된 지도에는 작약도가 물치도로 표기돼 있다.

 
지역 향토사학회는 '물치'가 밀물 때 섬 주변에 물고랑이 생기며 섬을 받치는 지형 특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추정했다.

 
동구는 자문을 토대로 구 산하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작약도 지명 변경에 대한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문택길기자 tgmun@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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