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미래 “靑·與 수사방해…‘부정선거’ 왜 침묵하나”

“文대통령, 수사지시 잘해오지 않았나…친문농단 덮으려 더 큰 국정농단”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9/12/04 [16:03]

한국당·바른미래 “靑·與 수사방해…‘부정선거’ 왜 침묵하나”

“文대통령, 수사지시 잘해오지 않았나…친문농단 덮으려 더 큰 국정농단”

연합뉴스 | 입력 : 2019/12/04 [16:03]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텐트'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백원우팀 '고래고기'로 울산행 해명, '탁치니 억했다'는 얘기”

 
자유한국당은 4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친문(친문재인)농단 게이트' 의혹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방해한다고 맹비난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울산뿐 아니라 경남 여러 지역에서 경찰을 앞세워 선거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기획하고 경찰이 실행한 선거개입 의혹이 진실로 밝혀지면 이는 정권의 운명이 달린 중대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숨진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의 A 수사관이 속했던) '백원우 별동대' 자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친문 세력의 범죄는 모두 덮어버리고, 야권 세력에 대해선 불법적 공작·수사를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수사지시 잘 해오지 않았나. '장자연 사건' 재수사하라, '김학의 사건' 재수사하라, 직접 지시하지 않았나"라며 "국민의 눈과 귀가 쏠린 선거개입 사건에 대해 엄정 수사하라는 지시는 왜 내리지 않나. 왜 침묵하나"라고 되물었다.

 
정 의원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숨진 A 수사관을 두고 '고래고기 사건 때문에 울산에 내려갔었다'고 했는데, 비서실장 말대로라면 그 수사관은 고래고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거냐"며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지더라'는 이야기가 연상된다"고 말했다.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故)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에서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고 한 경찰 발표에 빗댄 것이다. 신상진 의원도 "문 대통령은 현대판 '3·15 부정선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그것보다 더한,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서 공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백원우 별동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심재철 의원은 "청와대는 (A 수사관이) 고래고기 사건 조사하러 울산지검에 갔다지만, 울산지검 간부들은 그를 만난 적 없다고 한다. 해경에 갔다고 하지만, 고래고기 사건은 해경이 아니라 울산지방경찰청이 맡았다"며 '모순된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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