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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위원장들 편 먹나'...민주당 고양시장 경선, '고양판 명·청 대전' 진흙탕 싸움 우려

변동하 기자 | 기사입력 2026/04/19 [14:58]

'지역 위원장들 편 먹나'...민주당 고양시장 경선, '고양판 명·청 대전' 진흙탕 싸움 우려

변동하 기자 | 입력 : 2026/04/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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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장예비후보 민경선(왼쪽) 명재성(오른쪽).    

 

[시대일보=변동하 기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경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지역위원장들의 특정 후보 편들기로 공정선거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다.

16일 지역 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명재성·민경선·이영아·장제환·최승원 예비후보 등 5명이 치른 본경선에서 명재성·민경선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통과돼 오는 19일과 20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두 후보와 낙선한 후보들과의 합종연횡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위원장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 지역은 고양시갑·을·병·정 4개 국회의원 선거구로 김성회(초선)·한준호(재선)·이기헌(초선)·김영환(초선) 의원이 2022년 4월 총선에서 당선돼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예전 같으면 미리 지역위원장의 내락에 따라 한 지역구에서 한사람 정도 후보에 출마했다. 그러나 정청래 당대표의 컷오프 없는 지방선거 방침에 따라 1개 지역구에 기반을 둔 2~3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10명이 신청했으며 그중 6명이 예비경선과 본경선,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1명이 탈락하고 5명이 치른 본경선에서는 후보들 나름 전략적인 선택에 따라 합종연횡이 있었으나 지역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지원한다는 잡음은 없이 치러졌다.

 

그러나 지난 14일 두 후보로 압축된 결선 투표 발표가 나면서 지역에서는 후보들 간 합종연횡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도 특정 후보를 밀기로 했다는 말들이 나도는'설'들이 난무하며 혼탁한 선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설'은 그동안 친명(친 이재명)인 한 명의 후보와 나머지 세 명 후보의 불화설이 지역에서 나돌았던 상태라 더 설득력 있게 들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머지 세 명의 국회의원 중 한 명은 정청래 당대표의 보좌관 출신이고 또 다른 한 명은 현재 정 대표의 최측근으로 평가되고 있는 '친청'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고양판 명·청 대전으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면서 지나친 경쟁으로 후보나 지지자들 간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돼 갈등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한 지역위원장인 A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개입하면 당헌·당규 위반 이어서 공개적으로 누구를 지지할 수 없다"며"보좌관 등이야 자기들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고 거기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 민주 당원은 "지역 국회의원이 말할 수 없다지만 속내에 따라 보좌관들이 움직이는 것 아닌가 싶다"며"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이합집산이 이뤄지지만, 고양에서 편 가르기 식 '명·청 대전'으로 보여 지는 일이 없도록 국회의원들의 완전한 중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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