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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지난 3월 10일, MBC 기자 출신 장 모 씨가 김어준 유튜브 ‘뉴스 공장’에서 특종감 하나를 보도했다. 소위 ‘이재명 공소 취소 거래설’.
뉴스 내용도 충격적이지만, 유튜브 ‘뉴스 공장’이 가진 파급력으로 정치권을 때렸다. 유튜브에 실린 뉴스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에게 검찰 수사권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하자는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야말로 매머드급 뉴스였다. 건건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야당으로서는 공세에 불을 붙였다. 심지어 ‘특검’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리고 민주당 내의 친명, 친청 권력 충돌로 일어난 사건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 범죄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장 모 기자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서울시 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조사 결과 가짜 뉴스라는 것이다.
또한 민주당은 이와 같은 가짜 뉴스를 보도한 김어준의 유튜브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튿날 정청래 대표는 뉴스 공장을 찾았다.
사실 김어준 뉴스 공장은 민주당에 우호적이지만, 특히 정청래 대표에 가깝고 김민석 국무총리에게는 때때로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는 소문이다.
어떨 때는 지나칠 정도로 민주당 의원들이 뉴스 공장에 편향되어 있다. 심지어 뉴스 공장에 가야 국회의원이 된다는 말도 있다. 물론 231만여 명(지난 2월 13일 현재)의 가입자를 생각하면 뉴스 공장을 부지런히 쫓아다닐 만하다.
이쯤 되면 유튜브라고 해도 정치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같은 민주당이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의원’은 유튜브에 뜻을 달리한다.
운명적으로 이름 앞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라는 관사가 따라붙는 곽상언 의원은 그 말 많던 민주당의 ‘법 왜곡죄’ 국회 표결 때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
그는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둘러대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유튜브 권력자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정치할 생각이 없다”라고 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실제 정당 내부 후보자 선정과 선거에 유튜버 권력이 개입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어느 보수 유튜버는 국민의 힘에 대하여 사무실에 전두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으라고 주장했다. 보수 유튜브 가입자들이 많으면 남의 정당 사무실에 사진 거는 것까지 간섭하게 된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곽상언 의원의 비판은 끝이 없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민주당을 향해 A그룹, B그룹, C그룹으로 나눈 성향 분석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곽 의원은 비판을 피하지 않고 있다. 노무현 재단 유튜브 역시 180만 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니 영향력이 크다. 그는 말한다. ‘노무현 재단’ 유튜브에 유시민만 있고 노무현은 없다고 노무현의 이름으로 정당의 계파 갈등에 개입하는 것 역시 부적합하다고.
사실 가입자를 많이 거느리고 있는 유튜버는 자신의 정치적 주장이 큰 영향을 준다. 정치적 기류를 바꿀 수도 있고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 수도 있다. 선거운동, 공천 개입 등 정치적 이득을 노리기도 한다.
어느 사이에 권 의원이 지적한 대로 ‘유튜브 권력’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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