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행사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6주년 기념식과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10시 30분에 시작하는 기념식에서는 소설 태백산맥 전권(10권)을 필사한 독자(7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현재 태백산맥문학관에서는 이번에 기증된 7건을 포함해 총 68건의 기증 필사본이 전시돼 있다.
기념식 이후 2시부터‘벌교를 배경으로 한 태백산맥 속으로’라는 주제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조정래 작가와 애독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더 많은 필사자분들이 필사본을 기증해 주셔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났다.”라며, “앞으로도 태백산맥문학관과 소설의 주무대인 보성 벌교에 더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산맥문학관’은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보성군 벌교읍에서 2008년 개관했으며, 소설 ‘태백산맥’은 벌교를 배경으로 해방 전후 격동의 한반도 정세를 그렸으며 뛰어난 작품성과 문학성으로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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