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강형구 기자]구로구는 신도림동 주택가에서 맥가이버 봉사단의 사랑의 집수리 600회 기념식을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맥가이버 봉사단은 2009년 3월 구로4동 집수리 봉사단으로 시작해 2011년부터 ‘맥가이버 봉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올해로 15년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조재화 단장을 포함해 총 15명이 활동 중이며 사랑의 집수리, 어르신 치매 검사, 저소득 어르신 식사 대접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맥가이버 봉사단의 대표적인 활동인 ‘사랑의 집수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을 위해 도배, 장판 교체 등 기본적인 집수리와 안전, 위생, 환경개선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활동이다.
600회 집수리 대상 가구가 위치한 신도림동 주택가에서 개최된 이날 기념식은 조재화 단장을 비롯해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축사 △맥가이버 봉사단 집수리 600회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600번째 집수리 대상 가구를 방문해 봉사활동으로 개선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가구는 한부모 가정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 중이었고 맥가이버 봉사단은 10월 21일부터 3일간 벽지, 장판, 문, 가구 등 노후화한 집안 시설을 교체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구민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맥가이버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맥가이버 봉사단의 활동과 함께 나눔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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