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한승훈 기자](재)의왕시청소년재단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9일 제10회 의왕시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10번째로 진행된 의왕시청소년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들이 의왕시에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하는 대회로, 이날 본선대회 참가팀들은 사회참여, 시민교육 전문 멘토들과 팀별 3회 이상의 멘토링을 거쳐 정책의 필요성, 제안사항, 기대효과 등에 대해 논의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그린나래’팀의 의왕시 내 청소년쉼터 및 자립지원 강화 ▲‘그린티네이저’팀의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증 하나로 올패스 진행 ▲‘담비’팀의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의무화 ▲‘모락교육부’팀의 HTR 예체능 교과서 대여제 ▲‘해늘’팀의 의왕시 경계성지능인 교육거점학교 시행 ▲‘헤르메스’팀의 청소년대상 개인형 이동장치(PM) 교육실시 등 총 6개의 정책제안발표가 진행됐다.
심사는 의왕시, 의왕시의회,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에서 참석해 정책제안의 실현가능성, 논리성, 전달력 등을 바탕으로 최종심사를 진행했으며, 청소년심사위원인 청중평가단도 함께 심사에 참여해 의견을 보탰다.
또한, 본선대회 일주일 전부터 온라인투표를 시행해 대회 현장에 참가하지 못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하며 제안들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함께 확인했다.
심사결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의무화’를 제안한 담비팀이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왕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모락교육부팀, 그린티네이저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해늘팀, 장려상은 그린나래팀과 헤르메스팀이 각각 수상했다.
김린아(모락중 3) 참가자는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의왕시 발전을 위한 부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설득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왕시청소년재단 원억희 대표이사는 “이번 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정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제안된 6가지 정책은 의왕시에 전달되어 관계부서와 협의 후 시책에 적극 반영하게 되며, 참가팀과 관계자 간 피드백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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