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강형구 기자]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관리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 및 지방공공기관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하고 주민의 삶을 향상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하는 대회이다.
올해는 지방물가 안전, 지방소멸 대응, 지역청년 지원, 지역기업 육성, 공공기관혁신, 저출산 극복, 지역특화자원 개발 등 7개 분야에서 전국 81개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총 227개의 정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강동구는 지역특화자원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탄소중립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특히, 강동구는 현대적인 자원순환 시설을 조성 및 운영한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 9월 ‘리앤업사이클플라자’를 개관하고,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제품 가치를 만들어내는 ‘새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는 중고물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재활용 센터와 달리, 주민이 새활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민 친화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는 자원순환센터를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폐기물 처리시설은 현대화·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녹지공간과 체육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조례(서울특별시 강동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점,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 점, 신재생에너지 보급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교육을 위한 ‘에너지마루’를 운영하고 ‘지속가능발전교육 교재’를 제작한 점 등이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지역 내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고 새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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