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식을 기다리던 한 초등학생 엄마가 담당 의사 선생님을 붙잡고 오열하며 울부짖는다.
의사 선생님도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란을 비롯해 세계 몇 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장기매매는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장기 이식을 받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 장기 이식을 위해 금품이 오가고 있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장기 기증자를 찾아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장기매매의 경우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국외에서 많이 성행하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장기의 적출 이후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발생해 목숨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장기의 적출이 불법적이고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관리에도 많은 허점이 따르고 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장기의 적출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는 중국의 경우 한 환자에게 적합한 장기 기증자를 찾는데 10여 일이면 충분하다는 언론 보도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더욱이 국외에서 불법 장기 이식을 받은 이후 면역억제제 처방 등의 후속 치료를 장기간 국내에서 받음으로써 국민건강 보험재정을 소모하는 문제까지 발생,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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