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연영선 기자]클로로필 함량으로 마늘 끝이 초록색으로 수입산과 대조되는 외모를 갖고 있는 홍성마늘이 전국적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제품을 론칭하고 있는 가운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홍성마늘은 항암, 당뇨완화를 돕는 클로로필 성분 함량과 높은 당도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협약식을 갖고 홍성군과 LG헬로비전, 신선P&F가 공동으로 개발한 홍성마늘 한우등심구이가 8월 10일 론칭 후 한달 만인 9월 9일 약2억원(3,161세트)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LG헬로비전은 추가로 직접매입발주를 한 상태로 신선P&F는 제품 론칭 1달만에 6,000세트(약3억5천만원)를 납품하며 홍성마늘의 효과를 체감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동네빵집 2곳과 손잡고 동네빵집 상생프로젝트를 통해 커피오감은 홍성마늘 스콘을 노평래베이커리는 홍성마늘 육쪽 크림치즈빵을 대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3천 명의 구항면에 위치한 노평래베이커리는 지역의 명소로 발돋음하며 지역민은 물론 홍성의 관광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찾아야 하는 스팟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프리미엄 선물용 간식 홍성마늘빵을 개발했다. 홍성마늘빵은 마늘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을 살리면서도 앙금의 적절한 단맛으로 균형을 맞춰 방부제 없이도 실온에서 3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앞서 홍성마늘을 이용해 홍성마늘빵과 홍성마늘스콘을 스그니쳐메뉴로 개발한 더호봉의 경우 홍성매장은 홍성마늘빵에 힘입어 서울에 분점을 냈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의 생산을 넘어 유통과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마을은 수입산과 확연히 구별되는 마늘 상단이 초록색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항균 작용이 있는 알리신(Allicin) 함량이 다른 품종보다 45% 이상 높고 당도가 42브릭스로 타 마늘보다 높아 고기와 함께 먹기에 좋은 마늘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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