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시대일보와 함께하는 일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341

 ‘‘사우나 내 기초질서’’이래서야!

홍현종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9/10 [21:47]

시대일보와 함께하는 일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341

 ‘‘사우나 내 기초질서’’이래서야!

홍현종 발행인 | 입력 : 2024/09/10 [21:47]

▲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시대일보=홍현종 발행인] ‘학생 조심해 물이 튀잖아’ 

사우나에서 몸을 씻고 있는 중년의 아저씨가 탕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는 학생을 보고 야단친다.

 

아버지와 같이 사우나에 온 학생이 장난을 쳐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나 아버지는 오히려 중년 아저씨를 쳐다보며 아이들이 그럴 수 있지 않냐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사실 사우나 탕에서 물장난을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문제는 부모에게 더 있다.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해를 본 다른 사람들을 이상하다는 식으로 쳐다본다.

 

예전에는 사우나라는 말 대신 목욕탕이란 말을 사용했다. 사우나로 바뀌면서 가족들의 쉼터까지 제공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평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대형 목욕탕은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목욕이란 육신을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정신을 깨끗하게 하는 의식이다. 그러나 벌거벗은 채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꼴불견은 너무나 많다. 탕으로 들어가기 전 샤워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탕 안을 마치 수영장으로 착각하는 어린이들을 야단치기는커녕 오히려 잘한다고 부추기는 어른들도 있으니 말이다.

하루빨리 사우나가 단순한 몸을 깨끗하게 하는 곳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함께 쉬는 도덕 탕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생활캠페인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생활캠페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