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이기호 기자]부산지방해양수산청(류재형 청장)은 부산항 가을철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가을철은 발생빈도는 줄었으나 위력이 강한 태풍과 빈번한 기상악화가 예상되고, 추석연휴 여객선 이용 및 어선 출어횟수 증가로 교통량이 증가해 해양사고 위험요소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최근 5년간(‘19~23) 부산항 해양사고 발생률은 가을철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해양사고**(23건) 중 충돌사고가(12건, 52%)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운항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고빈도 해양사고(충돌·화재) 안전관리 ▲태풍 등 기상악화 대비 점검 및 대응체계 지속 운영 ▲대국민·해양종사자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행사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선박 통항량 증가에 대비해 예·부선 및 위험물운반선 등을 대상으로 운항자 항법교육과 항해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부산항 입구(교통안전 특정해역)에서 입출항 항법을 위반하는 선박에 대하여 부산해경서와 공조하여 지속적으로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여객선 전기차 화재의 현장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을 통하여 각 기관들의 임무 숙지도 향상과 재난대응 체계를 재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화재 전문기관이 화재 대응 관련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안희영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박 교통량 증가와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위험요소를 고려하여 주요 해양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민관합동훈련 등으로 대비능력을 향상시켜 안전한 부산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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