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박재근 기자]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유철)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NH농협은행 원미동지점에 근무하는 은행원 김 씨는 청약을 해지해달라며 1,900만 원 출금을 요청하는 고객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다.
휴대폰을 계속 바라보며 불안해하는 고객을 보며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한 김 씨는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출금 경위를 물어보았고, 고객은 “사실 검찰 직원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받고 돈을 찾으러 온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김 씨는 이 사실을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고, 불안해하는 고객에게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피해 고객은 전날과 당일 오전에도 다른 은행에서 돈을 찾아서 이미 현금을 전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장을 받은 김 씨는 “지점에서 매월 진행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과 예방사례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하며, “은행원으로서 고객님의 자산을 보호했다는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였다.
송유철 부천원미경찰서장은 “사소한 행동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히 확인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막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감사함을 전하였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SNS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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