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정재동 의원, 전기차 화재 대응대책 조속히 수립해야제251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법률적 미비 상태지만 공공부터 선제적 조치 후 민간 부문의 방재장비 구비를 적극 권고 지원하는 행정조치 필요”
이날 정 의원은 “지난 6월,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는 집 주변이 아닌 먼 곳의 사고로 여겼으나 8월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금산군 국산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이제 전기차 화재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금천구 주민들 역시 언제든지 내 아파트 지하에서도 대형 화마가 덮칠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제247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서 금천구 공공시설에 있는 지하 충전시설과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의 지상화를 요구하였으며, 전문 소방설비가 미비함을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1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공공시설에서조차 전기차 화재 전문 소방설비가 미비되어 있고, 충전시설 지상화방침은 수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하여 “환경과가 작년에 조사한 민간시설의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설치 대상 192곳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하에 충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나 전문적인 화재장비는 전무한 실정이며,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의 지하에서 화재 발생 시 청라 아파트 화재보다 더 큰 재산적·인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현재 법률적 미비 상태이긴 하나 공공부터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민간 부문의 방재장비 구비를 적극 권고·지원하는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화재와 재난은 법률이 통과될 때까지,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구체적인 정책이 수립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지도 않는다”며,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의 신속하고도 명확한 정책적 결정과 관심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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