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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서울교육청에 교육특구동작 정책 건의… 흑석高IB·과학中지정·학교배정개편 등

강형구 기자 | 기사입력 2024/08/11 [21:40]

나경원 의원, 서울교육청에 교육특구동작 정책 건의… 흑석高IB·과학中지정·학교배정개편 등

강형구 기자 | 입력 : 2024/08/11 [21:40]


[시대일보=강형구 기자]국민의힘 나경원 의원(5선, 동작구)이 9일 교육특구 동작을 위한 예산 및 정책 건의사항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전달하고 협의했다.

 

나 의원은 이날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협의회에서 조 교육감을 만나 흑석고 신설을 위한 부족 예산 지원과 IB(국제 바칼로레아) 인증학교 준비, 동작구 내 중학교들의 과학중점 자율학교 지정, 고교 배정 1단계 비율 상향 적용 등 교육특구동작을 위한 예산과 정책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도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먼저 나 의원은 흑석고 신설에 필요한 약 60억 원의 부족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현장 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2026년까지 개교가 가능하도록 조속한 완공을 요구했다.

 

또한 나 의원은 흑석고가 2026년 개교와 동시에 IB 인증학교로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원 확보와 관련 예산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흑석고 정상 개교와 함께 국제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동작구에 도입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나 의원은 사당중, 중대부중 등 동작구 내 중학교들을 과학중점 자율학교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과학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나 의원은 고교 배정 1단계(단일학교군) 비율을 현재 20%에서 50%로 2026학년도까지 상향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나 의원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교 배정 정책을 조속히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의 성공 사례를 들어 서울시교육청이 목표로 하는 2029학년도 개편 일정을 2026학년도로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번 협의에 대해 “동작구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기회와 폭넓은 교육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청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 전환으로 교육특구 동작을 완성하고 이를 모델삼아 대한민국의 교육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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