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앙공원 2지구와 3지구 보행녹도로 연결한다인천시, 25일 중앙공원 2-3 지구 연결 설계용역 주민설명회 개최
[시대일보=장철순 기자] 인천시가 중앙공원 2지구와 3지구를 연결하는 보행녹도를 설치한다.
녹도는 녹화한 산책 길과 같은 공원 내 도로를 통들어 이르는 용어로 중앙공원 보행 단절 구간을 연결한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7월 25일 남동구 간석동 487 일원 ‘중앙공원 2-3지구를 연결하는 보행녹도 설계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설계 용역의 주요 내용과 설치 위치, 구조 형식 등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설명회에는 인근 지역주민과 함께 이선옥 인천시의회 부의장, 담당 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계 주요 내용은 주교량 38m(폭 3m)와 연결로 123m를 설치해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 2-3지구를 연결하는 것으로,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장애 경사로와 이용자 편의를 위한 휴게공간(조망 데크)도 포함돼 있다.
특히, 주교량은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관 거더교로 계획됐으며, 공원 이용 동선 및 기존 구조물 간섭 등을 최소화하여 철저하게 이용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인천시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공원은 총 9개 지구로 나뉘어 있어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위험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2020년에 보행녹도 2개소(가온교, 월운교)를 설치했고, 이후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3%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중앙공원 2-3지구 연결 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중앙공원 이용 활성화와 공원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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