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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국민의힘 배신의 퍼레이드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4/06/26 [10:33]

[데스크칼럼] 국민의힘 배신의 퍼레이드

시대일보 | 입력 : 2024/06/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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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길 국장.    

[시대일보​]여당의 무기력한 4. 10총선 이후 정치권의  희비에 앞서 우울한 사람들의 모습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들은 '국민의 힘' 지지와 국가 장래를 염려하는 우파 지지민으로 여당의 총선 패배보다도 공천 · 선거 과정중 당 · 정 갈등으로 이어진  윤석열대통령과 한동훈 전비상대책위원장간에 이루지 못한 화합이 빌미가 됐다. 

 

지난 1월 눈바람치는 서천장터 합류는 여론에 밀린 진정성 없는 봉합으로 필자는 본보 칼럼(서천장터 카녹사의 굴욕 1, 29일자)에서 차후 화합에 대해 회의 뜻을 시사했었고 불행히도 예측한대로 맞아 총선 내내 당정간의 어깃장은 이어져 국민의 기대를 져버렸다.

 

총선의 승패를 가를 공천 과정에서 부터 서천장터 화합은 잊어졌고 불거진 불협화음은, 일부 지역의 납득이 불가한 공천으로 우파지지자들을 실망스럽게 한 총선은 여당의 정체성 문제로 비화되 끝내 참패했다.   

승패를 떠나 전권을 갖고 총선을 지휘한 한동훈위원장은 선거를 치룬후 마땅히 제1당원인 대통령, 임명권자에게 선거결과보고는 당연한 책무임에도 의례적인 퇴임 인사도 없이 현장을 떠나 지금까지 냉각기간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을 하면 원수를 만든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며 국민앞에 보일 수 없는 처사다. 두 사람 호형호제 20년지기 검찰 선후배 관계로 서슴치 않는 믿음으로 법무부장관, 여당 1인자의 천거는 일거에 유력정치인으로 등장하게 한 사람은 대통령 윤석열 이었다. 막중한 수혜자 한동훈 전비대위원장 행위의 역반응은  대통령에 대한 거부일 수 있고 세간에서는 배신으로 회자되고 있다.   

 

여당의 배신정치는 이미 박근혜정권때 절정을 이뤘다,  자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을 사감에 의해 야당의 뜻을 받들어 국정농단, 적폐로 몰아 축출, 4년

 

9개월에 이르는 옥고를 치르게 한 정당, 박대통령탄핵 음모가 세상에 밝혀졌고 이제는 부끄러운 정당에서 "국민의 힘"은  배신의 덫에서 벗어나 , 정직한 정당의 개혁으로 새롭게 태어났어야 함에도 7, 23전당대회를 앞둔 당대표 후보자간 표출된 반목은 극에 달하고 있어 국민들을 우려스럽게하고 있다.

 

배신은 배신을 부르고 그 끝자락은 허망한 비운의 환경이 펼쳐진다는 사실은 현실에서, 민족사 중 순간 순간에서 펼쳐진 응징은 역사의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인조2년 1624년 2월 8일 겨울밤 창덕궁은 혼비백산 피난길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북방사 이괄 이 휘하의 1만군대를 이끌고 도성으로 쳐 들어오는

 

난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괄은 인조반정仁祖反正때 북인이었으나 서인과 함께 거사를 치뤄 가장 큰 공을 세워 병조판서 정도의 벼슬을 기대했으나 논공행사에서 2등공신에 책록되어 중앙에서 밀려 변방 평안도 병마사로 임명되 불만이 있었으나 임무에 충실했다

 

정권을 잡은 서인들 '눈엣 가시'인 북인 '이괄 제거음모'를 위해 그가 역모반란을 꾀하고 있다며 인조에게 고변을 하며 이괄의 부원수 해임과 중앙으로 소환하여 국문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인조는 이괄 소환을 거부하고 아들 '이전' 만 소환해 국문할 것을 명했다. 아들이 역모 혐의로 압송됐다는 것은 바로 자신을 향한 조치로 판단한 계기가 "이괄 반란"의 동기였다. 이괄은 도성에 입성해 흥안군을 왕으로 세우고 진압군과 안령 전투에서 대패하여 이천으로 패주했고 배신한 부하의 손에 목이 베어졌다. 반란의 틈을 타 왕좌에 오른 흥안군은  광주로 도망쳤으나  관군에 잡혀 역시 목이 짤렸다.  인조는 이괄에게  1만 정예군의 병마사로 임명해 조선의 최북방 국방을 담당케 했고, 그를 역모로 고변한것을 거부할 정도로 신뢰했었다, 조정의 서인무리들 음모로 인한 반역의 동기라 해도 인조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이괄의 경박한 욕망의 말로는 처참한 최후. 배신의 역적으로 이름을 남겼다.

 

현실에서도 박근혜탄핵 주도한 비열한 정치인들 재기를 시도하지만 민심은 그 무리들을 배신자로 낙인, 정치권에 재도전을 허용치 않는 국민감성은  정치인들에게 교훈이 됐을것,  그럼에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은 출마선언의 쟁점인 '해병대특검법'으로 후보자간 이견은 정치권에서 부터 국민에 이르기 까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국회 소통관에서 23일 한동훈후보는 당대표 출마 선언중에서 " 당 대표가 되면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종결의 여부를  조건으로 달지 않겠다고 밝혔다. 즉각  다른 후보자들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고, 나경원 의원은 '한 전위원장의 출마선언문은 마치 분열과 충돌,혼란의 예고장처럼 들렸다며 특검수용론은  순진한 발상 위험한 균열'이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공수처 수사을 철저히하고,미진함이 있다면 그때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여당 입장이라고 반대했다. 윤상현 의원도 '내부전선 교란이라며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는 입장을  짓밝은 자충수, 민주당 당대표 출마선언으로 착각할 정도'라며 거센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결과를 보고 미진할 경우 특검 논의 방침· 당론이 었고 세 사람은 당론에 따른 채상병특검법을 주장한 반면  한 전비대위원장의 역제안은 당론의 위배로 정부에대해서는 윤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총선에서 대통령의 불안한 언행이 선거에 불리한 언행등이 발생해 총선에 걸림이 서운했던점 이해할 수 있으나  대통령의 정책 활동도 선거에 큰도움된것 잊어서는 안될일 이다. 총선 참패 책임 사직으로 당을 떠났고 2개월만에 다시 당권 도전으로 당에 복귀했으면 당론에 부응이 당연함에도 총선중에는  마리아앙트 발언 파문에는 국민의 눈높이를 언급해 분란을 일으켰고  23일당대표출마선언에서는 채상병특검의 견해를 또 국민의 눈높이 운운해 당론을 위반하는 배신의 정체를 확실히 했다  국민의힘은 분란을 평정하지못함은 국민의 기대에 대한 배신이고 한 전비대위원장의  거듭된 당 · 정 정책의 이견은 보수의 분열과 당과 정부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

 

역사에서 본 이괄의 난, 현실에서 본 박근혜탄핵의 음모자들 위정자들 생생히 기억하고 국민의힘  7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옳은 선택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배신의 퍼레이드가 근절되는 건강한 정당을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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