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이 불이 켜진 사무실을 보고 화들짝 놀라 소리친다. 아마도 어제 늦게까지 사무실에서 일한 직원이 퇴근할 때 불을 끄지 않고 나온 모양이다.
늦게 나오면서 무서운 나머지 불을 끄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무실은 근무 시간 동안 동료들과 같이 일하는 장소다. 모두가 같이 근무하는 장소는 나의 작은 실수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나의 조그만 실수가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도 유난히 자신의 자리를 잘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비해 언제나 한결같이 자신의 자리나 주위를 항상 깨끗하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조금만 관심을 둔다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생각 없이 하는 일들이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퇴근 시 자신의 업무에 따라 퇴근 시간이 약간의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럴 때 마지막에 퇴근하는 사람은 소등은 물론이고 마지막까지 문단속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무의식중에 그냥 나가버리면 낭패다. 문단속이 잘 안 되면 도난의 위험까지 발생한다.
반대로 한 사람의 자리가 너무나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되어 있으면 보는 사람들조차도 아무런 이유가 없이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그만큼 공동생활을 하는 것은 서로에게 거슬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나 하나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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