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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 생활 캠페인]“세차장 환경오염 주범”

최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4/30 [13:37]

[시대일보 생활 캠페인]“세차장 환경오염 주범”

최동환 기자 | 입력 : 2024/04/30 [13:37]

[시대일보=최동환 기자]‘세차장에서는 환경오염을 나 몰라라 하네요’

 

스팀세차장에서 세차하던 중년 부인이 스팀주차장에서 사용하는 폐수와 약품이 무분별하게 하수구로 흘러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차하는 사람에게 말한다.

 

세차는 차를 깨끗하게 만들지만 이로 인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사실 스팀세차장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세차를 빨리하기 위해고압 세척기를 이용하고 있다.

 

스팀세차장에서는 차량 1대 당 물을 1~1.5ℓ 정도만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을 지키는 세차장은 거의 없다.

 

하루 100ℓ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일반 세차장의 경우 환경규제를 적용받지만, 스팀세차장의 경우는 규제를 받지 않아 최근 들어 스팀세차장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다. 스팀 세차작업과 물 세차를 병행하는 스팀세차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팀 세차의 경우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영업하기도 한다. 그런데 출장 스팀 세차의 경우 세차를 할 때 발생하는 폐수를 그대로 내버려 두고 있다. 일반 세차의 경우 폐수정화시설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스팀 세차의 경우에는 법적 제재가 마련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세차하는 경우에는 차량 구석구석이 더러운 부분을 약품을 발라 물로 씻어내야 깨끗해지는데 스팀 세차로는 무리가 있다. 스팀 세차의 경우에는 물을 이용하면 안 되지만 어쩔 수 없이 물을 사용하고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그리고 폐수정화시설이 있는 일반 세차장도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정화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폐수를 인근 하수구로 흘려보내고 있어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다.

 

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세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세차를 할 때 환경규제를 지키는 업체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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